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한 방향성 전기강판(GOES)과 관련해 다시 반덤핑조사를 시작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7월23일부터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에서 수입한 방향성 전기강판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기한 5년이 지나 다시 조사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 한국 일본 유럽연합 전기강판의 반덤핑조사 다시 시작

▲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 로고. <홈페이지 갈무리>


방향성 전기강판은 특수한 공정을 거쳐 철판의 압연 방향을 일정한 방향으로 조정해 자기적 특성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으로 주로 변압기에 사용된다.

중국 상무부는 2022년 7월23일 이전까지 반덤핑관세와 관련한 조사를 마칠 계획을 세웠다.

중국 정부는 상무부의 이번 조사를 통해 반덤핑관세를 5년 더 부과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6년 한국산 방향성 전기강판을 놓고 포스코에게 37.3%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지만 당시 포스코는 중국 정부에 수출가격을 인상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관세를 내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