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콜 대상이 된 기아 전기차 니로와 카니발의 결함 내용.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기아, 한국닛산,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하거나 제작·판매한 15개 차종 4만89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전기차 니로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뒤쪽 범퍼 모서리에 충격을 받으면 후퇴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여하기로 했다.
카니발(313대)은 연료탱크 제조 불량으로 탱크 측면에 균열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연료가 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22일부터 기아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 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알티마는 보닛걸쇠장치의 내식성이 부족해 장치가 고착되고 보닛이 닫히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들은 22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을 받은 뒤에 부품 교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미니 쿠퍼 D 5도어 등 6개 차종은 연료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주변 부품과 간섭이 발생해 연료가 누유될 수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이 차량은 23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전기차 타이칸은 전력변환장치(인버터) 소프트웨어의 설계 오류로 구동모터에 전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출력이 저하되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파나메라4 등 5개 차종은 앞 차축 현가장치 안에 부품의 강성이 부족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부품이 파손되면 차체 안정성이 상실될 수 있어 리콜조치 됐다.
타이칸은 22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고 파나메라4 등 5개 차종은 19일부터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차량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했을 때는 제작사에 비용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