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운송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5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11일 3703.93포인트를 나타냈다.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5주째 올라, 유럽노선 운임도 최고수준

▲ 부산항 신성대부두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3700 포인트를 넘어서는 것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럽 노선 운임도 크게 오르며 6천 달러를 넘어섰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6335달러로 직전주와 비교해 468달러 올랐다.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주 동해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554달러를 기록하며 직전주와 비교해 79달러 올랐다.

다만 미주 서해안 노선 컨테이너 운임은 1FEU당 4658달러를 나타내며 직전주와 비교해 168달러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