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한국 내 일부 시내면세점에서 매장을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면세유통 전문지인 무디데이빗리포트는 3일 루이비통이 한국을 포함해 시내면세점 매장 대부분을 점차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면세전문지 "루이비통, 한국 포함한 시내면세점에서 철수 검토"

▲ 루이비통 매장.


루이비통은 시내면세점보다 공항면세점에 집중하기 위해 시내면세점에 있는 매장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 시내면세점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은 모두 7개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 등 4곳의 시내면세점에 루이비통 매장이 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과 제주 2곳에,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1곳에 루이비통 매장을 두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고급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매장 조정을 준비한다고 들었다”며 “아무래도 그룹투어에 중점을 둔 시내면세점보다는 개인고객 중심인 공항면세점과 백화점에 집중하는 것이 루이비통의 가치와 정책에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