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800억 원 규모의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공사를 수주했다. 

27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들어서는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공사를 수주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공사 800억 규모 수주 [단독]

▲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는 기업들의 머신러닝,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필요한 고성능컴퓨팅(HPC)용 데이터센터다. 

총사업비 2367억 원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로 이 가운데 내부 시설을 제외한 건물 공사비는 700억~8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화건설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경쟁해 사업을 확보했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데이터센터 시공경험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건설은 경기 의왕 NH금융 통합IT센터, 경기 용인 신한금융 통합데이터센터, 서울 강동 나이스그룹 지식산업센터, 서울 강서 새마을금고 IT센터 등을 모두 최근 10여 년 동안 시공했다.

데이터센터는 정보통신(IT)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최근 시공이 가장 활발한 분야로 대형건설사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공사를 수주했다”며 “공사의 규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