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D램의 DDR5 전환으로 아비코전자의 파워인덕터 수요가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비코전자 목표주가 상향, “D램 DDR5전환으로 핵심부품 수요 늘어"

▲ 아비코전자 로고.


박형우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아비코전자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비코전자는 직전 거래일인 21일 707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D램의 DDR5 전환으로 아비코전자의 파워인덕터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며 “앞으로 수년 동안 이어질 DDR5체제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DR5 규격의 D램 모듈에는 파워인덕터가 필요한데 아비코전자는 국내에서 파워인덕터의 공급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수동부품 기업이다.

파워인덕터는 DDR5 D램의 전력효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DDR5는 5세대 D램으로 현존하는 D램 가운데 가장 빠른 데이터 처리성능을 지니고 있다. D램의 세대 변환주기는 평균 4~5년이다. 

아비코전자의 자회사로 전기차용 기판 등을 생산하는 아비코테크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용 기판의 공급단가가 올라가고 있어 하반기 아비코테크의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아비코테크의 매출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아비코전자 전체 매출의 40.2%를 차지했다.

아비코전자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69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8.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