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고용노동부와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경 경남 거제시에 있는 삼성중공업 3도크의 컨테이너 운반선 건조 현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A씨가 작업 도중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추락해 사망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모습.


A씨는 엔진룸 내부에서 케이블 설치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삼성중공업 하청업체인 대덕기업 소속 노동자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고현장에 있던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뒤 해당 선박에 대한 작업중지명령을 내렸고 관계당국의 사고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