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한전기술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용역계약 맺었다.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소형모듈원자로(SMR)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한전기술 주가 장중 뛰어, 탄소중립에 소형모듈원자로사업 부각

▲ 한국전력기술 로고.


20일 오후 12시3분 기준 한전기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54%(4400원) 오른 5만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전기술은 17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221억 원 규모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용역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5.1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전기술은 발전소 및 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링업체로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수화력발전소의 설계 등과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로계통 설계와 원전 종합설계를 모두 수행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가들이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청정에너지원인 원자력발전을 이용한 소형모듈원자로(SMR)사업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소형모듈원자로는 원자로 크기가 작아 사고가 났을 때 방출되는 방사성물질의 양,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붕괴열이 적다는 점에서 대형 원전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