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시공한 에티오피아 메키-즈웨이(Meki-Zeway) 고속도로의 본선 구간이 정식 개통됐다.

대우건설은 8일 에티오피아에서 준공한 메키-즈웨이 고속도로의 본선 구간을 정식 개통하고 개통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 에티오피아 첫 사업 '메키-즈웨이 고속도로' 구간 개통

▲ 메키-즈웨이(Meki-Zeway) 고속도로 현장 전경. <대우건설>


개통식은 메키-즈웨이 고속도로 현장 인근에서 열렸고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강석희 에티오피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고속도로 본선 구간 준공에 따라 거행됐다. 4.6km의 연결도로 2개소는 올해 6월 말까지 준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건설은 에티오피아에서 첫 사업인 메키-즈웨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메키-즈웨이 고속도로는 에티오피아 중부 오로미아주의 메키 지역과 즈웨이 지역을 연결하는 37km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이 도로는 에티오피아에서 케냐까지 연결하는 '모조-하와사(Modjo-Hawassa)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핵심구간이다. 

메키-즈웨이 고속도로는 대우건설이 준공해 최근 개통한 '카중굴라 대교'와 함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물류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대우건설 관계자는 바라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메키-즈웨이 고속도로는 대우건설이 에티오피아 건설시장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사업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대우건설은 아프리카에서 수행하고 있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케냐와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