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왼쪽)과 황병직 리보테크 대표이사가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 리보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리보테크는 폐플라스틱을 연속식으로 열분해(열을 가해 화합물이 2가지 이상의 물질로 분해되는 반응)해서 가스를 생산하고 두산중공업은 이 가스를 수소로 개질(변형)하는 핵심설비와 공정을 개발한다.
두산중공업은 2021년까지 하루 0.3톤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개질기를 개발해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리보테크 공장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후 실증과제를 통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하루 3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해마다 국내에서 800만 톤 이상의 폐플라스틱이 배출되는데 이 가운데 매립, 소각 및 고형폐기물(SRF) 원료가 되는 약 400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다”며 “폐플라스틱의 수소화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