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이 도내 공직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해 내사 또는 수사에 들어갔다.

21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강원도 투기 의심사례 6건에 연루된 공무원 8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2명, 일반인 1명 등 모두 11명을 내사 또는 수사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부동산투기 의혹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 11명 수사

▲ 강원지방경찰청 로고.


강원경찰청 부동산 투기전담 수사팀은 첩보 4건, 경찰청 신고센터 1건, 수사 의뢰 1건 등을 통해 모두 6건의 투기 의혹과 관련한 단서를 포착했다. 

수사 의뢰된 1건은 앞서 14일 정의당 강원도당이 제기한 횡성지역 공무원의 2017년 부동산 매입 사례로 전해졌다.

강원경찰청은 부동산 투기 전담수사팀을 꾸려 최근 5년 동안 이뤄진 토지거래 내용을 살피고 있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상 공소시효 기간이 7년인 점을 고려해 조사대상 기간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