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이사회에서 소매금융사업 철수방안을 논의한다.

19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27일 열리는 이사회 안건에 소매금융사업 철수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씨티은행, 이사회 27일 열고 소매금융사업 철수방안 논의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이사회에서는 소매금융사업 전체매각과 여·수신 및 카드, 자산관리(WM) 부문의 분리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그룹은 15일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에서 소매금융사업에 관한 출구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도 씨티그룹의 전략에 맞춰 국내 소매금융사업을 접고 기업금융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15일 소비자금융사업 철수와 관련해 "씨티그룹은 1967년 국내지점 영업을 시작으로 2004년 한국씨티은행을 출범한 이래 줄곧 한국시장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금융사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에서 사업을 재편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