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4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휴메딕스는 2일 이사회를 열고 45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휴메딕스 전환사채 450억 발행 결정, 김진환 "신사업 진출 재원 마련"

▲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이사.


전환사채로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167만9104주로 전체 주식 수의 14.41%에 이른다. 

전환가액은 1주당 2만6800원이며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은 모두 0%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6일부터 2026년 3월6일까지다.

발행 대상자는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주관사는 따로 없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백신 위탁생산(CMO)사업 시설 확충(100억 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 진출을 위한 타법인 지분 인수 및 투자(100억 원), 연구개발(R&D) 및 회사 운영(250억 원) 등에 쓰인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이사는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며 “휴메딕스의 혁신성장을 이끌 신사업에 과감하고 탄력적 투자를 단행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장착하겠다”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피부미용 의료기기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에스테틱 전문기업으로 2003년 2월 세워졌다. 코스닥에는 2014년 12월 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