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2020년 코로나19에 영향으로 5천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호텔롯데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445억 원, 영업손실 497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호텔롯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영업손실 5천억에 육박

▲ 호텔롯데 로고.


2019년보다 매출은 48%억 원 감소했고 2019년 영업이익 3183억 원에서 적자전환했다.

호텔롯데가 연간 기준으로 영업손실을 낸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호텔부문은 매출 4950억 원을 내며 2019년보다 매출이 45.4% 감소했다.

면세부문 매출은 3조1494억 원으로 48.4% 줄었다.

롯데월드를 운영하는 월드부문 매출은 1245억 원으로 60% 감소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호텔, 면세점의 매출 감소로  실적이 저조했다”며 “올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이뤄지는 시점부터 보복소비에 따른 폭발적 관광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