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부품의 수급문제로 울산 1공장의 휴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1공장은 비상회의를 열고 4월5일에서 9일까지 휴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 코나 아이오닉5 부품 수급차질에 울산1공장 휴업 검토

▲ 현대차 아이오닉5. <비즈니스포스트>


휴업 논의는 울산 1공장에서 생산하는 코나와 아이오닉5의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코나는 차량용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는 카메라와 일부 모듈 등 부품이 계획대로 확보되지 않았고 아이오닉5는 그룹의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아이오닉5 구동모터 생산설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울산 1공장의 가동을 1주일 멈추면 코나는 6천 대가량, 아이오닉5는 6500대가량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차종의 부품 수급문제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