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100% 친환경소재 포장비닐을 도입하고 물류센터의 보세운송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한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추구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선포식에서 “ESG경영 비전 아래 모든 사업부문에서 ESG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며 “ESG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 사회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상생, 협력의 자세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면세품 인도장, 물류센터, 상품, 매장 등에서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경영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2022년까지 에어캡과 더불어 비닐쇼핑백에도 생분해 등 친환경소재 도입을 100%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올해 안에 도입해 전기 소비량을 67%까지 절감한다. 또 통합물류센터의 1톤 보세운송차량 전부를 2022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하고 물류센터 내에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한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월드타워점에 친환경 브랜드존을 올해 안에 연다. 이곳에는 ESG 관련 인증을 취득했거나 친환경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가 입점한다.

롯데면세점은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LDF(Lotte Duty Free) Impact’를 내걸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지역 사회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정거래 자율준수시스템도 강화한다.

상품 공급업체와 거래가 많은 면세산업 특성상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임직원 스스로 준수할 수 있는 체계적 내부 준법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롯데면세점은 기업문화 차원의 C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내재화를 통해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이익을 함께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