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건화물 운송업황의 강세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부사장.

▲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팬오션은 철광석, 석탄, 곡물, 비료, 원목, 철강 등의 건화물(벌크화물) 해상운송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해운선사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6600원에서 8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팬오션 주가는 24일 6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양 연구원은 “건화물 운송업황이 이제 막 반등하기 시작해 2023년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국이 경기부양에 나섬에 따라 2분기부터 중국의 브라질 철광석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팬오션도 이에 따른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분기 발틱 건화물 운임지수(BDI)도 1750~1800포인트로 나타나 직전 2개년도보다 2.5배~3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발틱 건화물 운임지수란 배로 건화물을 운반하는데 드는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다.

팬오션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550억 원, 영업이익 295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6.4%, 영업이익은 3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