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름을 하이브로 바꿔, 방시혁 "연결과 확장 상징"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왼쪽부터),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 박지원 헤드쿼터 최고경영자, 민희진 최고브랜드책임자가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브랜드 설명회에서 새 회사 이름 '하이브'를 설명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회사이름을 변경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브랜드 발표회에서 30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하이브로 회사이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현재의 사업을 아우르면서 연결·확장할 수 있는 구조의 상징으로서 새로운 회사이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새 기업이지미(CI)도 공개했다. 더불어 하이브의 미션(경영목표)로 ‘위 빌리브 인 뮤직’을 제시했다.

위 빌리브 인 뮤직은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면서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레이블(음원·음반제작사)과 솔루션, 플랫폼으로 조직구조를 명확하게 만들면서 이들의 연결을 통해 사업모델을 혁신·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레이블 영역에는 빅히트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코즈엔터테인먼트, 하이브레이블즈재팬이 들어간다. 

솔루션 영역에는 하이브 쓰리식스티(공연·영상콘텐츠), 하이브아이피(지식재산), 하이브에듀(학습), 수퍼브(게임), 하이브솔루션즈재팬, 하이브T&D재팬이 소속된다.

플랫폼 영역으로는 위버스컴퍼니가 배정된다. 위버스컴퍼니는 하이브의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용산에 세울 신사옥의 모습도 공개했다. 민희진 최고브랜드책임자(CBO)가 기업브랜드 개발과 신사옥 공간의 디자인 등을 총괄했다.

민 CBO는 “연결, 확장, 관계를 지향하는 하이브의 가치를 담으면서 기업 브랜드와 함께 이뤄진 공간의 변화가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신사옥 공간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