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용 SSD 가격 최대 8% 상승 예상, 삼성 오스틴공장 멈춘 영향

▲ 2분기 SSD 가격 전망. 소비자용 SSD 가격이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이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소비자용 SSD 가격은 이전 분기보다 3~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노트북 등 IT기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저장장치인 SSD 등 관련 부품 소비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오스틴공장 가동 중단으로 SSD용 컨트롤러칩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SSD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삼성전자 128단 낸드플래시 기반 SSD 제품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봤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은 2월 중순 텍사스 한파의 영향으로 가동 중단된 뒤 아직 생산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오스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컨트롤러칩은 대부분 소비자용 SSD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