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광주시 준공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광주광역시는 광산구 평동 준공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광주시 도시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준공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준공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의 준공업지역 42만2천여 평을 주거시설, 문화관광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이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해 왔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호반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우미건설, 스카이일레븐, KB증권, 현대차증권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한류문화컨텐츠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복합플랫폼 도시조성'이라는 개발목표 아래 한류 문화컨텐츠 거점 조성, 문화관광 및 스마트 인프라 확충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제시했다.

또 21만㎡ 부지에 1만5천 석 규모의 공연장, 한류콘텐츠 촬영 스튜디오, 자율주행 차량의 연구와 전시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센터 등 전략산업시설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제시한 사업비는 모두 3조6196억 원 규모다.

광주시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이 아파트 건설 중심의 개발이 아니라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친환경적 개발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됨에 따라 사업협약을 맺기 위한 협상단을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시민들의 기대와 지역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 컨소시엄과 협약체결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