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부가 2009년 1월12일 쌍용차에 대한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 내렸다.

재산보전처분은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기 전 경영상의 혼란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내리는 조치다.

  쌍용차 기사회생, 흑자전환 눈앞  
▲ 최종식 쌍용차 사장.
쌍용차가 이에 앞서 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 법원은 쌍용차의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차는 그해 9월에 법원에 주식 감자와 출자전환, 채권 변제 계획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회생계획안은 이해관계자 집회에서 부결됐으나 법원은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그 뒤 쌍용차는 2010년 인도 기업인 마힌드라그룹에 매각됐다. 쌍용차는 마힌드라그룹의 투자에 힘입어 2011년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를 인수해 쌍용차의 부채를 갚았다. 쌍용차는 마힌드라그룹의 건전한 재무구조로 힘입어 금융권을 통해 신차 개발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쌍용차의 판매대수는 2012년 12만717대에서 2013년 14만5649대로 늘었다. 2014년에도 14만 대 수준을 유지했다.

쌍용차는 2012년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등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아 2007년 이후 최대 판매대수와 매출을 기록했다.상용차는 흑자전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쌍용차는 소형 SUV인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 4분기에 8분 기만에 흑자전환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쌍용차는 예전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해고자를 복직하기로 노사합의를 이뤄내는 등 노사갈등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경영정상화에만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올해 연간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