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그룹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MP그룹이 최근 공시에서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실을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MP그룹 주식 매매거래 정지, "5년째 영업손실로 상장폐지 사유 발생"

▲ MP그룹 로고.


한국거래소는 “MP그룹의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사실(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이 확인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겠다”며 “심사기간, MP그룹 주권의 매매거래는 정지된다”고 말했다.

MP그룹은 2020년 영업손실 74억 원을 냈다.

MP그룹은 2019년 영업손실 1억9천만 원, 2018년 영업손실 4억5600만 원, 2017년 영업손실 110억 원을 내는 등 최근 7년 동안 영업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MP그룹은 2020년 실적 부진을 두고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산업의 경기침체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지난해 8월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페리카나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