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새로운 반도체공장을 짓는 대가로 시정부에 세금 환급 등을 요구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3일 오스틴 매체 커뮤니티임팩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공장 건설 등 신규 투자에 따른 반대급부로 오스틴시에 향후 약 25년 동안 재산세 100% 환급을 요구했다.
 
미국매체 "삼성전자, 오스틴공장 투자 대가로 100% 세금환급 요구"

▲ 삼성전자 오스틴생산법인(SAS).


오스틴시가 10년 동안 6억5천만 달러의 지원(인센티브)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임팩트뉴스페이퍼는 삼성전자의 투자가 170억 달러 규모로 이뤄져 텍사스 역사상 가장 큰 투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오스틴법인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을 전문으로 하는데 최근 대규모 증설이 추진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오스틴 이외에 뉴욕 제네시카운티, 애리조나 피닉스 등 다른 지역들도 신규 투자처로 오르내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