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LNG벙커링선(액화천연가스 해상 공급용 선박) 개발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와 손을 잡았다.

대한조선은 미국 선급협회 ABS와 1만2500 m3급 LNG벙커링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22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조선, 미국 선급협회와 LNG벙커링선 개발 업무협약 맺어

▲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 사장.


대한조선은 해상 환경규제 강화로 LNG벙커링선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개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올해 안에 LNG벙커링선의 주요 설계도면을 개발하기로 했다.

대한조선은 ABS의 기술지원을 받아 선박의 주요 설계를 진행한다.

ABS로부터 설계의 기본승인(AIP)을 받은 뒤 이를 활용한 수주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ABS,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레지스터(Lloyd’s Register)와 7500 m3급 LNG벙커링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경석 대한조선 기술본부장은 “앞으로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