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임직원 성과급을 자사주로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6일 2020년도 업무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을 현금 또는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성과급 자사주로도 지급, 임직원이 현금과 자사주 중 선택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성과급을 현금으로 받을지, 자사주로 받을지는 직원들이 선택한다.

SK텔레콤이 임직원의 성과급 지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을 추가한 것을 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2020년 신년사 등을 통해 꾸준히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SK텔레콤은 2020년 8월 자사주 5천억 원 규모를 취득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연초에 지난해의 성과를 반영해 성과급을 지급하는데 올해부터는 자사주로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추가해 직원들의 선택 폭을 늘리기로 했다”며 “구체적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