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당수2지구 위치도.
토지주택공사는 11일 지구지정 고시된 수원 당수2지구를 대상으로 도시건축통합 국제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건축통합계획은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도시, 건축, 시설물 등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스터플랜을 세운 뒤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수원 당수2지구를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열린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최신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제로에너지 도시와 생태보호시스템 계획을 통한 생태주거마을로 만든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가로공간 중심 공유도시’ 조성을 이번 공모의 목표로 삼아 △가로공간이 생활의 중심이 되는 도시 △용도복합과 사회통합의 공유도시 △자연을 존중하고 향유하는 쾌적한 도시 △새로운 기술에 대응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기본설계 방향으로 제시했다.
2021년 1월7일 온라인으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3월30일 공모안 접수 및 심사를 거쳐 4월7일 당선자를 발표한다.
당선자는 약 72억 원 규모의 수원 당수2지구 마스터플랜 및 시범사업지구 설계용역의 우선협상권을 부여받는다.
권혁례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도시건축통합계획의 기본 방향인 소통·융합 중심의 공유도시 개념에 충실하면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높은 수준의 친환경·제로에너지 특화 계획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앞으로도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입체적 마스터플랜 적용을 통해 최적의 도시공간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