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모잠비크 해상 광구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수출입은행은 대우건설과 국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모잠비크 개발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5억 달러(약 5435억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대우건설 참여하는 모잠비크 개발사업에 5억 달러 지원

▲ 한국수출입은행 로고.


금융지원으로 제공한 금액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기업 공사대금 결제에 사용된다.

사업비 235억 달러 규모의 이 사업은 모잠비크 해상 1광구에 가스전을 개발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2기를 건설한 뒤 운영하는 내용이다.

대우건설 등 한국기업은 LNG플랜트 건설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290만 톤 규모 LNG가 생산돼 한국 조선사들의 LNG선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원으로 연간 1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하고 국산 기자재 수출 등 외화 획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