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회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와 콘텐츠 관련 기업 주가도 약세였다.
 
엔터테인먼트주 약세, 제이콘텐트리 5%대 빅히트 JYP 3%대 밀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로고.


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보다 3.73%(7천 원) 떨어진 18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69%(1500원) 내린 3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63%(130원) 밀린 345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2%(120원) 빠진 4만5550원에 장을 닫았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2%(120원) 떨어진 582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2%(550원) 낮아진 2만97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8%(60원) 하락한 20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2.19%(3천 원) 내린 1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1.89%(2500원) 떨어진 12만9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1.74%(200원) 밀린 1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1.37%(130원) 하락한 9360원에 장을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12%(55원) 낮아진 487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반면 손오공 주가는 1.06%(20원) 오른 19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방향이 엇갈렸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5.96%(1900원) 하락한 3만 원에 거래를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2.14%(500원) 떨어진 2만2900원에,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31%(55원) 내린 4145원에 장을 닫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12%(100원) 빠진 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반면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69%(30원) 높아진 4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