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의 남성 명품 잡화매장 ‘스말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구리점에 문을 연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매장인 ‘스말트(SMALT)’ 인기가 뜨겁다고 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남성 명품 잡화매장 스말트 인기, 선물 수요로 매출 급증

▲ 스말트 매장 사진.


스말트는 최근 명품 남성 잡화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이 1년여 준비 끝에 새롭게 선보인 특화매장이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톰브라운 등 럭셔리 브랜드부터 해이(HAY), 아르네 야콥슨(Arne Jacobsen)등 리빙 소품 및 문구 등 약 50개 브랜드의 500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말트는 이전 매장의 지난해 매출 대비 90% 이상 높은 매출을 내고 있다.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46%가 구리점을 처음 방문해 신규고객 유입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성에게 줄 선물을 구매하기 위한 여성고객이 많다는 의미로 실제 내점 고객의 절반 정도는 남녀가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 상품은 지갑과 클러치이며 그 다음으로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구성한 시계존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 시즌을 맞아 스말트에서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물용 고급 포장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여성고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남성 잡화 외에도 유니섹스 아이템들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여병희 롯데백화점 선임상품기획자는 “남성에게 감각 있는 선물을 사주고 싶은 여심을 공략해 상품 구성 뿐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 및 선물포장 코너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고객 반응이 매우 좋아 내년 상반기 중동점을 시작으로 수원점,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등에도 추가 개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