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와 콘텐츠 관련 기업의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판호(판매허가)를 내주면서 문화산업 쪽의 한한령이 풀릴 가능성이 제기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주 강세, YG JYP NEW 제이콘텐트리 뛰어

▲ YG엔터테인먼트 로고.


방탄소년단(BTS) 테마주 주가는 엇갈렸다.

3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2.11%(5300원) 급등한 4만9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47%(4100원) 뛴 4만325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52%(1350원) 오른 3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12%(7500원) 상승한 18만950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71%(130원) 오른 363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7%(10원) 떨어진 588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도 대체로 올랐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8.37%(340원) 뛴 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8.22%(2500원) 급등한 3만29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5.11%(4100원) 오른 8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3.02%(130원) 오른 444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반면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0.2%(50원) 낮아진 2만45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방향을 잡지 못했다.

넷마블 주가는 3.59%(4500원) 상승한 13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59%(55원) 오른 2180원에 거래를 끝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2.47%(3300원) 상승한 13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0.43%(50원) 높아진 1만16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반면 손오공 주가는 2.55%(50원) 빠진 19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디피씨 주가는 1.52%(150원) 떨어진 97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1%(5원) 낮아진 4980원에 장을 닫았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