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와 콘텐츠 관련 기업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2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2%(65원) 하락한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8%(300원) 밀린 4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1%(200원) 내린 3만915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7%(50원) 낮아진 2만990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5%(1천 원) 상승한 18만2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과 같은 589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2.65%(300원) 오른 1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손오공 주가는 0.51%(10원) 상승한 1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CJENM 주가는 0.23%(300원) 높아진 13만3600원에 장을 닫았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반면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1.16%(25원) 하락한 21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09%(25원) 떨어진 4985원에 장을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디피씨 주가는 0.1%(10원) 낮아진 99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날과 같은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방향이 엇갈렸다. 

영화관 운영사인 CJCGV 주가는 6.97%(1600원) 뛴 2만4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4.29%(1250원) 오른 3만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12%(5원) 높아진 4310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회사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5%(400원) 떨어진 8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49%(20원) 낮아진 406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