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처음으로 수출액 2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수출을 늘려 전 세계에 ‘K-뷰티’를 알린 공을 인정 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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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 ||
아모레퍼시픽은 11월과 12월까지 포함하면 올해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2013년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연간 수출액 1억 달러를 넘은 뒤로 2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서 회장은 7일 '제52회 무역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가 화장품 산업을 내수산업으로 여기던 사회적 통념을 깨고 수출산업으로 키운 공적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와 유통 다각화를 통해 세계적인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제품으로 한국 화장품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쿠션연구소(C-Lab) 최경호 상무와 임두현 글로벌협력팀장도 수출 진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서 회장은 이날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의 ‘2015 올해의 기업인’으로도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8월에도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의 ‘100대 혁신기업‘ 명단에 28위로 이름을 올린 적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오스카' 브랜드를 통해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1980년에는 1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