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나타 N라인' 차량 모습.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센슈어스에 고성능차 N라인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쏘나타 N라인에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엔진의 최고출력을 290마력, 최대토크 43.0 kgf·m로 끌어올렸다. 기존 쏘나타의 엔진 최고출력이 160~180마력인 것과 비교하면 대폭 상향됐다.
연비는 19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리터당 11.1km로 현대차는 연료소비효율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주행성능의 척도로 알려진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5초로 런치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6.2초까지 단축할 수 있다.
런치 컨트롤 기능은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때 엔진 토크 및 휠 스핀의 제어를 최적화해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기능을 말한다.
이외에도 쏘나타 N라인에는 △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출 떄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 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고 빠른 재가속을 할 수 있는 '레브 매칭' △드라이빙 감성을 끌어올리는 '실내 가상엔진 사운드' △변속 때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 △주행모드 맞춤형 가속감을 제공해주는 '변속패턴 차별화' 등의 고성능 주행 특화사양이 포함됐다.
기존의 첨단 안전기술도 적용해 안정적 주행성능을 높였다.
세부적으로 △전방충돌 방지보조 △차로이탈 방지보조 △차로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의 기술이 탑재됐다.
신형 쏘나타의 편의기능도 유지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N라인에도 △현대 디지털 키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IMS)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을 적용했다.
쏘나타 N 라인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콘셉트로 스포티한 감각을 덧입혔다.
전면부에는 N 라인 전용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엠블럼도 고성능 N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N라인 엠블럼을 적용했다.
측면부에는 N 라인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실을 통해 차체를 낮아보이게 해 스포티함을 살렸다.
후면부는 듀얼 트윈팁 머플러를 적용하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스포일러가 조화를 이루도록 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쏘나타 N 라인의 실내디자인에서도 다크 그레이와 레드 스티치 포인트를 적용해 N 라인만의 스포티함을 나타냈다.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 각인된 N 로고를 넣고 1열에는 전용 버킷 시트를 장착해 운전자를 중심으로 역동적 실내공간을 표현했다.
'모노블록 브레이크 & 19인치 경량 휠 패키지'와 'N 퍼포먼스 서스펜션' 등의 N 퍼포먼스 파츠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을 세웠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쏘나타 N 라인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프리미엄 모델이 3053만 원부터 익스클루시브 모델이 3495만 원, 인스퍼레이션 모델이 3642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현대차는 쏘나타 N 라인 출시를 기념해 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자동차 전문 사진작가로 알려진 백건우 작가와 협업을 통해 쏘나타 N 라인만의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을 소개하는 '쏘나타 N 라인 X 백건우 사진전'을 연다.
또 쏘나타 N라인 출고고객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N 상품 이미지를 패션으로 녹인 '브랜드 스포츠웨어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는 36년 동안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이자 국민차로 사랑받아온 뜻 깊은 차종"이라며 "이번 2.5 터보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N 라인 출시를 통해서 탁월한 퍼포먼스와 주행성능을 원하는 고객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 '쏘나타 N라인' 내부 모습.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