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이 '2020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

두산연강재단은 11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2020 두산연강환경학술상'에 최원용 포항공과대 환경공학부 교수와 오정은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 공학과 교수, 정진영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연강재단 환경학술상 시상식, 교수 최원용 오정은 정진영 수상

▲ (왼쪽부터) 최원용 포항공과대 환경공학부 교수와 오정은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 공학과 교수, 정진영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두산>


두산연강재단은 최 교수에게 상금 2천만 원과 상패를, 오 교수 정 교수에게 각각 1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최 교수는 '산화티타늄 나노튜브 광촉매 필터를 이용한 실내공기정화기 개발' 이라는 논문으로 필터의 수명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발달시킨 실내공기정화기를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 교수는 '국내 먹는 물에서의 미규제 미량 유해물질 오염 및 거동 평가'라는 논문으로 먹는 물에서 오염과 상수원에서의 오염에 관한 차이를 밝혀 수돗물과 하천수의 유해물질 관리정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정 교수는 '부분아질산화 및 아나목스에 기초한 단일 연속회분식반응조에서 질소 제거성능 최적화 연구'라는 논문으로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하는 단일 아나목스(질소를 이용해 대사활동을 하는 미생물 종이나 이를 이용하는 공정) 생물반응조에서 최고의 질소 제거속도를 나타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산연강재단은 1993년부터 2017년까지 25년 동안 환경안전과 관련한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두산연강환경학술상은 한국 환경학 발전과 환경분야 종사자들의 연구의욕을 높일 목적으로 지난해 제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