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와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묶이는 기업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콘텐츠와 연관된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주 강세, 제이콘텐트리 빅히트 키이스트 5%대 이상 뛰어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로고.


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5.92%(8500원) 뛴 15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67%(220원) 오른 622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89%(1150원) 상승한 4만1천 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52%(800원) 상승한 3만250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37%(400원) 높아진 2만965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5%(40원) 떨어진 3775원에 거래를 끝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키이스트 주가는 5.99%(650원) 뛴 1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2.27%(220원) 상승한 992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손오공 주가는 2.17%(35원) 오른 165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넷마블 주가는 0.83%(1천 원) 상승한 12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0.46%(600원) 오른 13만1800원에 장을 끝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반면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52%(55원) 떨어진 2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전날과 같은 4855원에 장을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7.57%(1900원) 뛴 2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84%(70원) 오른 3870원에, 영화관 운영사 CJCGV 주가는 1.5%(300원) 상승한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73%(30원) 상승한 4115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64%(500원) 높아진 7만9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