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이 서울대학교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명예회장이 ‘대학혁신발전기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림그룹 명예회장 이준용, 서울대에 발전기금 10억 기부

▲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


이번 기부로 이 명예회장은 대림국제관 건립기금과 장학금 등을 포함해 서울대에 모두 70억 원을 기부하게 됐다. 

이 명예회장은 1960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는 이 명예회장이 감사행사를 사양하고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명예회장은 "선친은 늘 후학 양성과 공익사업에 뜻을 갖고 기부재단을 설립해 나눔 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며 "이번 지원은 이러한 아버지의 뜻을 이어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내린 결정이며 내가 내 이름을 걸고 재단을 새로 만들어도 되지만 이미 제대로 활동 중인 모교에 기부하는 것이 경제적 기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