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기업을 위해 북미 서안 항로에 컨테이너선박을 추가로 투입한다.

12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HMM은 30일 부산~미국 로스앤젤레스 구간에 컨테이너선박 1척을 임시로 투입한다.
 
HMM, 수출기업 지원 위해 부산~LA 노선에 컨테이너선 추가 투입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이번에 투입되는 벤쿠버호는 63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 분량) 대형선박이다. 앞서 두 차례 긴급투입된 인테그랄호(4600TEU급)와 프레스티지호(5천TEU급)보다 크다.

삼성SDS,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기업들은 최근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9월 열린 선주협회와 간담회에서 컨테이너 선박의 긴급 투입을 요청했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은 “HMM의 임시선박 투입으로 국내 화중의 물류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