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이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28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레미콘제품 3개 규격에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표그룹, 레미콘제품 3개로 환경산업기술원 저탄소제품 인증받아

▲ 삼표그룹 레미콘제품의 저탄소제품 인증 도안. <삼표그룹>


삼표그룹은 지난해 11월에도 레미콘제품 4개 규격에 환경성적표지 인증(EPD)을 획득했다. 

이번에 획득한 저탄소제품 인증은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가인증제도다.  

환경부는 1월29일 저탄소제품을 ‘녹색제품’으로 추가한다는 내용의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포하고 7월3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녹색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레미콘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삼표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공공건축물은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를 받게 되는데 환경성적표지 인증이나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레미콘제품을 사용하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삼표그룹은 품질 관리와 배합 설계 등을 통해 레미콘의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산업표준(KS)보다 강화된 자체 품질기준 운영으로 원재료는 물론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기도 하다. 

이석홍 삼표그룹 부사장은 “녹색건축인증이 늘어나면서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친환경 레미콘 제품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향상과 친환경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품 인증을 확대하는 등 레미콘 선도기업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