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오너일가가 모나미 보유지분을 대거 처분했다.

모나미는 4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 지분율이 29.88%에서 28.2%로 줄었다고 밝혔다.
 
모나미 오너일가 20억 규모 자사주 매도, "증여세 납부 자금 마련"

▲ 모나미 로고.


모나미 창업주 송삼석 명예회장의 차남인 송하철 모나미 부회장은 8월28일 모나미 주식 16만6000주를 장내매도했다.

송 부회장은 보유주식을 주당 6613원에 매각해 현금 10억9775만 원을 손에 쥐었다. 송 부회장이 보유한 모나미 지분은 5.32%에서 4.54%로 감소했다.

송 명예회장의 삼남인 송하윤 모나미 사장도 7월9일과 25일에 걸쳐 모나미 주식 15만 주를 매각했다. 송 사장은 지분 매각으로 현금 9억3625만 원을 손에 쥐었다.

송하윤 사장의 모나미 지분은 5.93%에서 5.13%로 줄었다.

모나미 측은 송 부회장과 송 사장의 지분 매각을 놓고 증여세를 내기 위한 자금 마련 차원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명예회장의 부인인 최명숙씨는 6월 말 보유하고 있던 모나미 지분을 송 부회장과 송 사장에게 각각 1.75%, 1.76%씩 증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