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무역부문을 없앤다.
한화는 1일 이사회에서 자체사업 수익성 향상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무역부문의 유화사업을 화약방산부문으로, 기계사업을 기계부문으로 통합해 무역대행업을 지속하는 사업재편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겸 기계부문 대표이사 사장. |
한화는 무역부문 사업재편을 추진하며 철강과 식품 등 미래 성장성이 불투명한 사업은 별도 과정을 거쳐 정리하기로 했다.
무역부문 사업재편에 따른 일부 유휴 인력 발생에 따라 현재 희망퇴직도 시행하고 있다.
한화는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져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사업 재편을 실시하게 됐다”며 “사업재편을 기반으로 자체사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현재 화약방산부문과 기계부문, 무역부문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결정에 따라 화약방산부문과 기계부문 등 사업부문이 2개로 재편된다.
한화는 2018년 초 만해도 화약부문, 방산부문, 기계부문, 무역부문 등 4개 부문으로 운영됐는데 2018년 10월 화약부문과 방산부문을 화약방산부문으로 합쳤다.
화약방산부문과 기계부문은 현재
옥경석 사장이 이끌고 있다.
한화는 이번사업 재편을 통한 내부 사업간 연계 시너지,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연간 200억 원 규모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