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기존 도급계약을 일시 연장하기로 하면서 우선 급한 불은 껐다. 

금호타이어는 기존 협력업체 6곳과 9월20일까지 도급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기존 협력업체 6곳과 도급계약 9월20일까지 일시연장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연합뉴스>


금호타이어에서 물류, 하역, 원재료 등을 담당하는 6곳 협력업체가 7월31일자로 도급계약 해지 의사를 전달하면서 애초 31일로 도급계약이 끝나기로 돼 있었다.

당장 생산 차질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온다. 

협력업체들은 매일 일정 도급물량을 채워야 금호타이어로부터 도급비를 지원받는데 2018년 뒤로 물량이 줄고 도급비 지원도 불규칙해지면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타이어는 7일부터 새 협력업체를 찾는 공고를 냈지만 단 한 곳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