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가 중국 최대 정밀기계전시회에 참가해 스마트공장 자동화 토탈솔루션을 알렸다.
한화정밀기계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선전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전자부품 및 생산설비 전시회(NEPCON) 2020’에 참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 중국 선전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세계 전자부품 및 생산설비 전시회'에 마련된 한화정밀기계 전시관. |
세계 전자부품 및 생산설비 전시회는 전 세계 80여개 제조업체에서 장비를 출품하는 중국 정밀기계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표면실장기술(SMT)이 적용된 칩마운터 ‘HM520’과 ‘HM510’으로 구성한 고속 생산라인과 모바일 설비, 4차산업혁명시대 기술을 구체화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표면실장기술은 실장부품을 전기회로기판에 장착하고 납땜하는 기술, 칩마운터는 스마트폰 등 고밀도 생산기술이 요구되는 전자제품을 고속으로 자동조립하는 장비를 말한다.
한화정밀기계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4차산업혁명시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홍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스마트공장의 생산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한 ‘T-PNP 솔루션’과 수삽(손으로 부품을 삽입하는 것) 부품 자동화설비인 ‘SM485P’ 등을 함께 구성해 ‘고객 생산공정 자동화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화정밀기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현지법인 주관으로 전시회를 운영했다. 열화상 카메라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방문 고객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힘썼다.
직접 관람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시회 출품설비를 설명하는 버츄얼 동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는 프로모션도 처음 진행했다.
조영호 한화정밀기계 영업마케팅실 상무는 “다양한 비대면 홍보방식을 적용해 전시회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구매심리가 위축된 시장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 고객이 요구하는 설비를 적시에 출시하고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한화그룹에서 전자 및 기계분야 제조장비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칩마운터사업은 일본, 독일 등 정밀기계 선진기업과 경쟁하며 글로벌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