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수출한 첫 원자력발전이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유일한 원전인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전기를 송전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아랍에미리트 송전망 계통연결에 성공해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이 수출한 UAE 바라카 원전1호기 전기 송전에 성공

▲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한국전력>


계통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배전선로를 통해 가정과 산업현장에 공급되는 것을 말한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 4기를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이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협력을 강화하는 강력한 역할을 할 것”이며 “제2 원전 수출을 위한 기반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