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 기존의 주력제품 주사제 뿐만 아니라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신규(왼쪽), 강기석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각자대표이사.

▲ 김신규(왼쪽), 강기석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각자대표이사.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목표주가를 기존 7만1700원에서 9만36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주가는 6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주력 제품인 무릎관절염 주사 ‘콘쥬란’, 피부재생 주사 ‘리쥬란힐러’와 화장품 모두 아직 성장 초입단계에 있는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로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인 콘쥬란과 리쥬란힐러 외에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됐다.

3분기에는 관절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콘액트’, 4분기에는 통증을 감소시키는 피부재생 주사 '리쥬란HB'와 전용 의료기기 '리쥬메이트'가 출시돼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화장품과 리엔톡스의 중국 수출 증가도 하반기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분기에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2분기에 매출 277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거둬 2019년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2%, 9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품사업에서는 보툴리눔톡신 ‘리엔톡스’의 수출 증가로 매출 105억 원을 냈다.

의료기기사업에서는 콘쥬란이 리쥬란힐러의 매출 감소분을 넘어서는 매출을 보여 매출 120억 원을 올렸다. 

화장품사업에서도 중국 수출을 빠르게 회복하며 매출 44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배합(믹스)이 개선되고 영업 레버리지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 레버리지는 회사의 영업비용 중에서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28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64.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