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사가 1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노동조합> |
현대자동차 노사가 상견례를 열고 임금협상을 시작했다.
현대차 노사는 13일 울산공장에서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을 포함해 교섭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었다.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보다 3~4개월가량 늦게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했다.
앞서 노조는 7월22일과 23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결정에 맞춰 기본급 월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등의 내용도 담겼지만 집행부는 고용유지에 요구안의 초점을 맞췄다.
노조의 요구안에는 기본금 인상과 별도로 고용보장을 위한 국내공장 생산량 유지, 해외공장 추가 생산물량 국내 전환,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건립, 고용안정기금 마련, 완전고용 보장을 사회적 합의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사는 19일 본교섭을 열고 본격 협상을 진행한다.
예년보다 상견례가 늦었지만 노사는 올해도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