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가 수주를 늘리고 있고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5일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을 놓고 “신규수주 증가와 강재 가격 하락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 조선3사의 2020년 상반기 신규수주는 27억 달러로 2019년 상반기보다 37.6% 감소했다. 2020년 사업계획 대비한 달성률은 13.8%로 부진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수주가 이어지며 누적수주가 36억8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7월31일 각각 2척씩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수주했고 현대미포조선은 7월20일에서 8월9일에 걸쳐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과 여객화물 겸용선(Ro-Pax선) 1척을 수주했다.
선박 재료인 후판 가격 하락도 조선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타결된 조선사와 철강사 사이 협상에서 톤당 3만 원 인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255억 원, 영업이익 929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0.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0% 증가하며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강재 가격 하락에 따른 공사손실 충당금 환입, 방산부문 지체상금 환입 등 일회성 손익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조선해양 2분기 세전이익은 11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외환 관련 손실과 금융비용, 군산 조선소 운휴비용 등이 반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가 수주를 늘리고 있고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5일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을 놓고 “신규수주 증가와 강재 가격 하락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 조선3사의 2020년 상반기 신규수주는 27억 달러로 2019년 상반기보다 37.6% 감소했다. 2020년 사업계획 대비한 달성률은 13.8%로 부진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수주가 이어지며 누적수주가 36억8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7월31일 각각 2척씩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수주했고 현대미포조선은 7월20일에서 8월9일에 걸쳐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과 여객화물 겸용선(Ro-Pax선) 1척을 수주했다.
선박 재료인 후판 가격 하락도 조선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타결된 조선사와 철강사 사이 협상에서 톤당 3만 원 인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255억 원, 영업이익 929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0.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0% 증가하며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강재 가격 하락에 따른 공사손실 충당금 환입, 방산부문 지체상금 환입 등 일회성 손익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조선해양 2분기 세전이익은 11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외환 관련 손실과 금융비용, 군산 조선소 운휴비용 등이 반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