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20일부터 카지노 일반영업장의 제한영업을 실시한다.

강원랜드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장했던 카지노 일반영업장을 20일 오전 10시부터 제한적으로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영업장 20일부터 750명 추첨해 제한운영

▲ 강원랜드가 2월23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카지노 사업장 영업을 중단하고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랜드는 방문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 하루 평균 입장객인 7869명의 9.5%에 해당하는 75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영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카지노 일반영업장 입장을 원하는 고객들은 입장 전날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750명만 입장할 수 있으며 당첨 여부는 사전예약이 마감된 뒤 문자메시지를 통해 발송된다.

아울러 강원랜드는 직원과 손님이 대면하지 않는 머신게임과 전자테이블 게임만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모든 고객들은 한 자리를 비워두고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카지노 영업장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은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등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라야한다. 

강원랜드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더해 공조설비 살균시스템 설치, 고객 및 직원 사이 가림막 설치, 사회적 거리두기 바닥 스티커 부착, 입구 살균매트 설치 등의 방역대책을 세우고 제한영업기간에 실시한다.

다만 제한영업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지역의 거주자들은 이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입장할 수 없다. 

또 카지노 일반영업장의 개장일정은 주말 동안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