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시행한다.

미국 폭스뉴스와 ABC 등은 16일 현대차가 계기판 전기소켓 과열에 따른 화재 가능성에 미국에서 판매한 27만2천 대 가량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현대차 미국에서 27만2천 대 리콜, 계기판 소켓 과열로 화재 가능성

▲ 현대차 로고.


리콜대상은 2011년과 2012년형 엘란트라와 쏘나타, 2012년형 엑센트, 벨로스터 해치백 등이다.

이 차량들은 운전석 계기판의 전기소켓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차 측은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 때 사용되는 압축기가 소켓에 장시간 꽂혀 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며 “일부 차량은 제조 과정에서 소켓이 과도하게 조여져 과열방지 퓨지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금껏 9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지만 부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8월 말부터 리콜을 알리는 통지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