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장 초반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신작 출시, 글로벌 진출, 플랫폼 확장 등 주가 상승 동력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엔씨소프트 주가 초반 52주 신고가, 코스피 시총 순위 10위에 올라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6일 오전 10시51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56%(4만3천 원) 높아진 98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시가총액 21조5369억 원으로 코스피시장에서 LG생활건강, 현대자동차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2019년 말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11조8771억 원으로 코스피시장에서 26위였다.

이날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리니지M의 3주년 업데이트와 리니지2M의 크로니클3 업데이트가 7월 뒤 예정돼있다"며 "상대적으로 6월 매출은 부진했지만 7월 업데이트 뒤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214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 늘어나는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2541억 원보다는 부진한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국내에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하고 대만과 일본에 리니지2M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에는 신작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신규게임 출시동력이 극대화되는 시기에 진입한다"며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지역 확장 등 긍정적 동력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양호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