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건설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내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한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5 스마트건설 기술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건설 기술 선도조직 개편해 본격 도입 들어가

▲ 건축정보모델(BIM) 클라우드 활용.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사업본부 아래에 있는 기술연구소를 스마트건설 기술 선도조직으로 개편했다.

개편한 부서에 건축정보모델(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담당 인력을 배치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3D 스캔, 드론 기술 등 분야에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마트건설 기술을 △로봇 기술을 활용한 건설 자동화 △OSC(Off-Site Construction•공장 제작건설)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를 기획•수행하는 스마트사업 관리 △스마트현장 관리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공장 제작건설(OSC)은 현장 건축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부자재를 미리 제작한 뒤 현장으로 이송해 설치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현장에서 작업시간과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주택 스마트건설 기술 공모전’도 추진한다. 6월말 세부적 공모계획과 일정을 발표하기로 했다.

나태준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상무는 “최근 다양한 건설분야에서 건축정보모델과 스마트건설 기술이 도입되고 있지만 통합적 기술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데까지 나아가기 위한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개별 스마트건설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